1) 영화소개
지난 번 소개한 영화 "폰부스"의 한국 버전으로 유명합니다.
모든 영화에서 먹방을 자랑했던 하정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테러가 일어나는 상황은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긴박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등 출연진에 대부분의 제작비를 사용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저예산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몰입력 하나 만큼은 어디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
2) 줄거리
하정우는 극 중 SNC 방송국 라디오 앵커입니다.
극중 이름은 윤영화.
어느 날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는 윤영화.
그러나 그에게 알 수 없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런 장난전화 늘 있잖아요.
윤영화는 그에게 한 껏 욕을 들려주고,
"어디 한번 폭파해봐 한번 보게" 라는 말로 도발합니다.
그리고 이어 뉴스를 진행하게 되는데.
어디선가 굉음이 들려옵니다.
창 밖을 내다보는 윤영화, 마포대교가 폭파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독보도
윤영화는 기자 입니다. 이것은 본인들만 아는 단독보도라며 신고하지 않은채
라디오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청취율 1위 감이라며 방송국에 본인을 뉴스데스크 앵커로 세워줄 것을 요구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라디오가 계속 되었고, 다시 테러범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윤영화는 테러범에게 곧 TV로 방송될 것이라 이야기 했고,
그와 동시에 그의 라디오 부스는 생방송 TV 현장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방송이 시작되려고 하자 테러범은 돈을 요구했습니다.
21억 7924만 5천원.
영화는 그 돈은 줄 수 없다며 거부했지만, 테러범은 이미 돈을 입금 받은 후 였습니다.
바로 국장이 그 돈을 입금한 것이었죠.
이 방송만 잘되면 9시 앵커 자리를 내어주겠다는 국장.
그럼 방송을 시작해볼까
윤영화는 테러범에게 왜 그런 테러를 벌였는지 물었습니다.
테러범은 대답했죠.
난 마포대교를 건설한 인부 중 한명이다.
공사 도중 동료 인부 3명이 한강 물에 빠졌으나
주변 행사에서 진행중인 행사로 경찰, 소방관 모두 동원되어
3명 모두 구조되지 못했다.
이에 분노하여 테러를 자행했다.
나는 대통령의 사과를 원한다.
나는 창신동에 사는 박노규다.
그러나 윤영화는 그것이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그를 무시하자 박노규는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연결이 끊긴 박노규는 다시 윤영화를 연결하라며 다른 앵커를 협박하며
자신에게 폭탄이 더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다시 박노규와 연결된 윤영화
윤영화는 박노규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화가 난 박노규는 윤영화의 이어폰에 폭탄을 심어놨다며
화면 밖으로 이동하지 말 것을 요구했죠.
윤영화는 그럼에도 계속 뜸을 들입니다.
그러자 박노규는 다르 반대 쪽을 다시 폭파시킵니다.
그리고 다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합니다.
그럼 자수하겠다고 합니다.
오라는 대통령은 안오고
대테러 센터 박정민 팀장의 등장.
그녀는 윤영화에게 박노규의 위치를 추적중이니 시간을 끌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무궁화 번호판을 단 방탄차량이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아니고 경찰청장이 스튜디오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경찰청장은 방송에 등장해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자수하라고 소리칩니다.
박노규는 분노합니다. 그를 죽이겠다고 했지만 방법이 있는걸까요?
이런 생각을 하려던 찰나. 그는 폭발과 함께 죽음을 맞이합니다.
윤영화는 바로 옆에서 경찰청장의 죽음을 보았습니다.
공포에 떠는 윤영화. 그러나 상황은 더 좋지 않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대통령의 사과는 없다는 방침.
그것은 인질이 모두 사망해야 명분이 서는 일이었습니다.
박노규에게 사과는 없다는 이야기를 하라는 국장.
윤영화는 자신의 목숨이 달린 일이므로 그럴 수 없었습니다.
윤영화는 유인을 시작한다
윤영화는 거짓으로 대통령이 스튜디오에 와있으니
직접 와서 사과를 받으라고 합니다.
묘책이군요.
그러나 그 시각 타 방송국에서는 윤영화의 금품수수 의혹을 방송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흘린 것은 국장.
윤영화를 압박하기 위해 그런 정보를 흘린 것이었습니다.
박노규를 잡지 못하면 윤영화가 잡히는 판국으로 흘러갑니다.
그 시각 시청률 78%를 달성했습니다.
시청률 70%를 달성하면 본부장으로 진급하는 국장.
목표를 달성한 듯 그곳을 빠져나갑니다.
아 정말 욕나온다.
연기는 왜 또 잘하고 그럽니까 이경영씨.
인질들은 구조해요
마포대교의 양쪽이 절단된 채 그 사이에 고립되어 있는 인질들. 점점 무너져 갑니다.
윤영화의 전 부인 이지수 기자 또한 마포대교 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노규는 여자와 아이들을 빨리 구조하라며 구조를 허락합니다.
그 찰나 마포대교는 무너져 내립니다.
그리고 박노규의 위치를 알아냈다는 경찰은 특공대를 보내지만
그 건물 또한 무너트리고 맙니다.
하필 그 건물은 방송국 스튜디오의 바로 옆건물.
옆 건물이 폭파되자 스튜디오 또한 초토화됩니다.
경찰은 박노규가 죽었다고 판단하고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윤영화에게 전화하여 검찰 소환통보를 합니다.
박노규 아직 살아있다
그러나 박노규는 아직 살아있었습니다.
박노규는 다시 윤영화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스튜디오로 와서 직접 방송을 하겠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귀에 있는 폭탄은 가짜였음이 밝혀졌습니다.
박노규는 2년 전 사망한 인물이라는 내용이
타 방송국 뉴스에 보도되기 시작했습니다.
분노한 윤영화는 방송을 켜고 박노규를 잡아 죽일 것이라 예고하죠.
그리고 그곳을 찾은 박노규.
둘은 몸싸움을 하고, 윤영화는 흩어진 잔해속에서 박노규의 신상정보가 담긴
서류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서류에 표시된 진짜 테러범의 정체.
그는 박노규의 아들 박신우 였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린 윤영화는 그를 살리려 했지만
저격수의 저격으로 그 자리에서 사망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슬픔
그리고 마포대교 붕괴로 인한 전 부인의 사망소식을 타 방송에서 전하죠.
그 방송을 본 윤영화는 박신우가 들고왔던 건물 폭파 장치를 작동시키고
건물과 함께 사라집니다.
3) 총평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그들의 아픔이 이런 것일까요?
폭력은 어떤 방식으로든 정당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지고 있던 슬픔은 누군가는 치유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사회에서도 많은 이들이 아픔을 겪지만 책임지는 이들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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